회색 고양이．밤

괴기 사건 조사원이라고 자칭하는 미스터리한 사람. 그가 말하기로는, 이 교도소에서 이세계의 마물을 소환하려는 사교도들이 있는 것 같고 자신은 그 조사를 위해 이곳에 왔다고 한다. 뛰어난 영력을 감지했다고 하면서, 조수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야기 내용은 터무니없지만, 그의 태도는 진지함 그 자체였다. 단순한 시시한 농담일까, 아니면 세계는 정말로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일까. 그 답을 곧 알게 될지도 모른다.

밤이라는 이름은 분명 본명이 아니지만, 본명을 말해주려 하지 않는 듯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어린 시절을 고아원에서 보냈다고 한다. 자신의 기원은 알 수 없지만, 초감각 지각 능력, 곤충과 대화하는 능력, 그리고 특정 상황에서는 염력까지 쓸 수 있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밤의 능력은 그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했다. 고아원의 직원들과 아이들은 그를 이상하게 여겼고, 그를 두려워하고 싫어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소외되고 따돌림당한 밤은 친구가 없었고, 여러 해 동안 홀로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10살이 되던 해에, 말쑥하게 차려입은 늙은 고양이가 고아원에 와서 그를 데려갔다. 그는 초자연 현상 조사국의 국장, 앤드류 경이었다.

조사국 훈련 센터의 다른 아이들은 모두 밤처럼 영능력자였고, 그는 마침내 가족과 같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앤드류 경은 밤에게 영능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고, 세상에는 숨겨진 면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이세계」는 이 세상의 안전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으며, 영능력자로서 밤은 이 세상을 보호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 말이다.

혹독한 훈련을 마친 후, 밤은 뛰어난 조사원이 되었다. 그가 막아낸 위기 중에는 보이지 않는 괴물, 심연의 그림자, 죽음의 황금 길 등이 있었다.

밤이 이 교도소에 온 것은 또 다른 위기가 닥쳐오고 있기 때문이며, 그 위기는 조사국의 심각성 등급에서 카오스급으로 평가되었다. 만약 그가 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지 못한다면, 세계는 끔찍한 대재앙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세계가 직면한 위협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초자연 현상 조사국의 작전은 공식적으로 승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밤은 외부 지원을 받을 수 없었고, 심지어 일반적인 방법으로 교도소에 들어가야만 했다. 그는 유명한 와이너리에 침입하여 백만 달러어치의 와인을 훔쳐 마시기로 했다. 감옥에 들어가는 방법 중 이보다 더 부러운 범죄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