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친근해 보이는 오리너구리. 그는 보물섬이라는 투자 프로젝트로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현재 진행 중인 자금 조달 계획에 열정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권유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헤아릴 수 없는 부의 열쇠였다.
페리에 따르면, 오리너구리는 전기수용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전자 제품에 대한 뛰어난 이해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그는 떠오르는 컴퓨터 기술에 가장 매료되었다. 고등학교 졸업 직전, 그는 친구들과 함께 컴퓨터 대회에 참가하여 1등을 차지했고, 그 덕분에 명문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다.
페리는 입학하게 되어 기뻤지만, 동시에 고민에 빠졌다. 학비가 너무 비싸 가족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넘어섰기 때문이었다. 그의 부모님은 양복점을 팔아 겨우 2년치 학비를 마련했지만, 페리가 학업을 마칠 때까지는 턱없이 부족했다.
페리는 학비를 내기 위해 방과 후 네 개의 아르바이트를 했고, 하루 한 끼만 먹으며, 어떤 파티나 외출도 하지 않았다. 그의 동급생들은 점차 그를 부적응자이자 괴짜로 보게 되었지만, 그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번 돈은 학비에 거의 보탬이 되지 않았다. 2학년 여름 방학 동안 그는 거의 자퇴할 뻔했지만, 다행히 그와 함께 대회에 참가했던 친구 중 한 명이 연락해 와서 보수가 좋은 일자리를 소개해 주었다.
그것은 한 금융 기관을 위한 웹사이트 제작 계약이었다. 웹사이트에는 복잡한 매매 기능이 필요했지만, 페리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다. 그는 여름 방학 절반 만에 일을 마쳤고, 1년치 학비를 지불할 만큼의 돈을 벌었다.
하지만 너무 좋은 것은 대개 사실이 아니다. 6개월 후, 경찰이 그의 문을 두드렸다. 페리에게 웹사이트 제작을 의뢰했던 이른바 금융 기관은 사실 폰지 사기를 통해 수많은 피해자들의 저축을 가로챈 사기 회사임이 드러났다. 페리가 만든 웹사이트는 그들의 사기에서 주요 도구로 사용되었다. 페리는 회사의 활동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그가 수행한 역할 때문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리는 명문 대학의 수재였고 풍부한 인생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 부당함에 꺾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그 경험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사기꾼들을 어리석고 근시안적이라며 비웃었고, 인터넷과 금융의 힘을 잘 활용한다면 미래의 세상은 자신의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보물섬이 바로 그 증거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사용하여, 전 세계 금융 상품 중 가장 수익성 높은 것을 선택하여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지금 그는 더 많은 돈을 벌어 출소 후 온라인 금융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2년 이내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 자본 조달을 도와준다면, 그 대가로 새 회사의 주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