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타의 평소 일은 식재료 창고에서 수감자들이 식재료를 나르는 것을 감시하는 것이다. 간단한 일처럼 보이지만, 왕발바닥단과 검은발톱단 두 세력이 여기서 다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뒤에서 수감자들과 거래를 하고 있는 트럭 운전사 벤니와, 게으른 요리사 스틱스도 있다... 이곳을 관리하는 것은 겉보기만큼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시바타는 교회에 있는 간수 롭과 판박이였다. 한때 당신도 두 사람을 동일 인물로 착각했을 정도다. 사실 그들은 쌍둥이 형제였으며, 자세히 보면 시바타가 동생 롭보다 아주 조금 키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쌍둥이인데 왜 이름에 전혀 통일성이 없는 걸까? 이 교도소에 있는 다른 자들처럼, 그들에게도 각자의 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
예상대로 주방 경비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목숨의 위험에 노출될 정도로 위험할 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시바타는 식당 폭동에 마주친 유일한 간수였지만, 그 자신은 '정의의 영웅'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하지만 알렉스와의 조우로 결국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다. 그리고 간수 한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인해, 모든 수감자들이 2일간 감금 처분을 받게 되었다. 올바른 인물이 올바른 장소에 나타나더라도, 때로는 나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는 법... 시바타에게도, 당신에게도, 그것은 마찬가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