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웨슬리

근무연방 공안
직업수사관
성별♂️

잠입 수사관인 당신에게 웨슬리는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다. 건방지고 오만한 데다 시간 개념도 없으며, 입만 열면 사람의 화를 돋우는 남자였지만 최소한 당신과 같은 공안 잠입 수사관이었다. 같은 처지인 당신과 웨슬리는 바 루즈가 문을 닫은 뒤,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진정한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그가 죽은 뒤 당신은 다시 루즈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 「항상 가던 장소」로 가 봤자 함께 이야기할 상대가 더 이상 없었으니까.

웨슬리는 당신과는 정반대인 사람이었다. 본인이 말하길 공안 잠입 수사관이 되기 전에는 그야말로 「쓰레기」처럼 살았다고 한다. 그는 스키드 로드의 어둠의 복싱에 드나들며 월급쟁이 경호원이나 사채 추심꾼 등 떳떳이 말할 수 없는 「고수입 직장」을 전전했다. 하지만 어느 날 사건을 일으켜 로키에게 붙잡혔고, 그 일을 계기로 로키 밑에서 잠입 수사관으로 일하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오로지 여동생 마라를 부양하기 위해서였다…

마라와 웨슬리는 보육원에서 자랐다. 아이를 입양하러 오는 「좋은 가정」에서는 건강하고 외모도 준수한 웨슬리를 마음에 들어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마라는 그들에게 「성가신 짐」에 불과했다. 누구도 「한 명이 덤으로 따라붙는」 장사에 응하려 들지 않았다. 동생과 떨어지지 않기 위해 웨슬리는 계속해서 「막돼먹은 쓰레기」를 연기했다. 그렇게 어느덧 두 사람은 보육원을 떠나야 하는 나이가 되었고, 삶의 무게가 웨슬리의 어깨를 짓누르기 시작했다.

동생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웨슬리는 도시의 지하 사회를 떠돌면서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숲의 아버지」가 두 사람에게 미소 짓는 일은 없었다. 나이를 먹을수록 마라의 병세는 더 나빠졌고, 결국에는 장기 입원을 해야만 했다. 거액의 입원비는 웨슬리에게 사라지지 않는 악몽이 되었다. 그래서 「잠입 임무」를 수행하면 막대한 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는 주저 없이 계약을 받아들였다. 그는 언제나 그렇게 더 위험하지만 「더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골랐다… 바로 이번처럼 말이다.

그를 죽음으로 몰아간 이 임무는 원래 당신이 맡을 예정이었으나, 그에게 「선수를 빼앗겼다」. 그가 말하길 마라의 상태가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한시라도 빨리 「큰 수술」을 할 돈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늦어 버릴지도 모른다고…

수술은 무사히 성공했고 마라는 새 심장을 얻었다. 웨슬리는 동생이 회복한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분명 「느끼고 있을」 것이다. 당신은 그 말로 마라를, 그리고 자기 자신을 다독였다.

N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