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불상 수르트는 연방 공안 사상 최연소 부부장으로, 그 주도면밀하고 과감한 결단력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취임 당시에는 그의 자질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지만, 탁월한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자신을 둘러싼 불만을 잠재웠다.
일개 수사관인 당신이 이 「고위 간부」와 마주칠 기회는 거의 없었다. 웨슬리의 장례식 날, 먼발치에서 수르트의 높이 솟은 뿔을 본 이후로 그와 더 엮일 일은 없었다. 로키를 통해 웨슬리의 목숨을 앗아간 그 임무를 배후에서 지휘한 사람이 수르트였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내 입장은 단 하나, 바로 애국자다」
이것은 수르트가 로키를 대신해 당신의 연락 담당자가 되고 나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한 말이다. 당신은 그 말에 그 어떤 거짓도 없다고 믿는다. 아즈카토 왕실의 여성과 아이들도, 죄 없이 휘말린 펜니도, 심지어는 동료인 웨슬리와 로키마저도… 그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위협이 될 수 있는 자는 전부 희생시킬 각오가 되어 있을 것이다.